독일에서 공부할 때 성적순으로 커트라인을 매기는 과들이 있다.
이런 과들을 NC라고 하는데 의,치,약,법,심리학과가 대표적이다.
이 외에도 학교마다 다르지만 인기있는 학과가 NC가 될 수 있다.
의,치,약,법대는 Staatsexamen 이라는 국가시험을 봐야한다.
이 국가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학교를 졸업할 수 없다.
기회는 단 두 번이다.
두 번 안에 통과하지 못하면 그냥 퇴학생이 되는 것이다...
한국 유학생들은 우니아시스트라는 사이트에
자신의 한국 고등학교 및 대학교 성적을 보내고
독일 점수로 환산된 점수를 받게 된다.
그리고 이 점수를 가지고 대학교에 지원하게 된다.
그렇지만 이전 글에서 썼듯이 독일에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.
이 점수는 바로 나오지 않고 한 달이상 기다려야한다...
그러니 미리미리 학교 지원하기 3개월 전에는 우니아시스트에
서류를 보내고 환산된 점수를 받는 것이 좋다.
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독일에서 NC학과에 들어가는 건 어렵지 않다.
외국인 버프도 있고 또 한국만큼 입시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 때문이다.
학교에 들어가면 이제 지옥을 맛 볼 것이다...
대학 전공 한 과목 낙제를 당하면 재시험을 보는데
보통 2번까지 다시 시험을 볼 수 있고
그런데도 그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퇴학이고
영원히 다시는 독일에서 동일 전공을 공부할 수 없다.
독일에서 대학 생활은 이렇게나 잔인하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