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에서는 아직까지 열쇠를 사용한다.
우리 나라처럼 도어락이 아닌 열쇠를 사용하는데
이 열쇠조차도 여러개다.
우편함 열쇠, 하우스 현관문 열쇠, 집 출입문 열쇠, 방 열쇠.......
열쇠만 한 꾸러미인데 이 열쇠도 목숨처럼 가지고 다녀야한다.
왜냐하면 열쇠를 잃어버리는 순간 당신의 이번달 생활비 그 이상이 날아가기 때문이다.
독일에서 열쇠를 만드는 비용은 굉.장.히. 비싸다.
여러 사람이 사는 보눙에서 열쇠를 잃어버리면 그 집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현관문 열쇠를
새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.
나같은 경우 2년 전 내 개인 열쇠와 우편함 열쇠를 새로 만드는데 한국돈으로 60만원 정도 들었다...
그러니까... 열쇠를 목숨처럼 가지고 다녀야 한다...
오죽하면 독일은 열쇠보험이 따로 있다.
열쇠를 잃어버릴 것을 대비해 보험을 들어두는 건데 꽤나 이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많다.
열쇠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다...
유럽은 생각보다 보수적이다.
내가 보는 유럽은 성에 대해서만 개방적이고 그 외의 것들은 보수적인 것이 많다.
옛 건물들을 헐지 않고, 스크린도어가 없으며,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고 기타 등등
열쇠를 사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생각한다.
아무튼 다들 열쇠를 목숨처럼 가지고 다니시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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